컨퍼런스 후기 세미나에 대한 후기라.. 참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군..

원래 토요일에 진행하는 세미나이고 특별히 주제를 가지는 세미나가 아니였기에 많은 이들이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참여하는 몇몇과 토론식으로 QCon의 주제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볼 생각이였다. 토론할 규모로 생각해볼 때 10명 정도면 좋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진행했다. 처음에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내 기대처럼 딱 10명이 참석했다. 올해 Spring 강의 때 만났던 분들을 다시 만나 반가움이 앞섰다. 물론 처음 뵙는 분들도 몇분 계셨는데 어색함 없이 편하게 세미나 진행할 수 있었다.

2시 30분 동안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짬짬이 토론을 진행했는데 예상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재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지난번 스터디를 할 때의 느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어 더욱 좋았다. 어제 가장 이슈가 되었던 것은 Domain Specific Language(DSL)에 활용에 있어서였다. 이런 시도가 정말 가치 있는 것일까? 또한 어떤 곳에 활용하면 좋을까에 대해서도..그리고 Polyglot와 Poly-paradigm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다.

짧게 세미나를 끝내고 참석한 뒷풀이에서는 더욱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Kenny가 대부분의 이야기를 주도했는데 그 까칠한 말투와 직설적인 화법을 좋아하는 이들이 있었던지라 Kenny가 더 신났던 듯..오랜만에 물만난 고기처럼 얼마나 말이 많던지..다른 사람이 끼어들 여지가 별로 없었던거 같다. 오랜만에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재미있는 뒷풀이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가장 화두가 되었던 이야기는 공통(Common)팀이 필요한가와 Spring 프레임워크에 대해서였다. 공통팀이 해야하는 역할과 공통팀이 필요할 것인가? 많은 조직에서 공통팀을 가지고 있지만 항상 도마에 오르는 주제인 듯 싶다. 공통팀에 대한 정답은 없겠지만 공통팀의 역할을 최소화하고 가이드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를 했다. Spring 프레임워크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복잡도가 너무 높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부터..이번 Spring One에서 이야기한 복잡도와의 싸움에 대해서도.. 정말 Spring 프레임워크가 복잡도와의 싸움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팀장의 조직 관리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나 혼자 팀장이었던지라 나에게 하는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했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조직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어제 뒷풀이만 거의 4시간을 했는데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오랜만에 개발 관련 이야기도 마음껏 할 수 있었다. 서로 다른 조직에 있다보니 한결 마음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더 많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 내년에도 작지만 이런 모임을 자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보다는 이런 작은 모임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는 듯 싶다.

이제 올해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내년 계획을 세워야할 때이다. 벌써 벌려놓고 있는 일이 많은데 선태과 집중이 필요한 때라는 생각이 든다. 올 한해 나에게 참 많은 일이 있었던 한해이다. 올해는 큰 목표를 가지고 활동한 한해라기 보다는 일이 생기면 무조건 한다는 생각으로 활동했는데 내년에는 좀 더 체계적인 목표를 세우고 활동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Posted by 자바지기